애플이 접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가능성이 불투명해 삼성전자가 갤럭시폴드 시리즈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을 공략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외국언론이 바라봤다.
포브스는 28일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은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초기의 문제점을 크게 개선했다”며 “현재 스마트폰시장에서 가장 혁신적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폴더블 스마트폰 초기 제품은 내구성과 화면 주름 등 문제점을 안고 있어 많은 수요를 끌어들이지 못했지만 갤럭시Z폴드3은 시장에서 더 큰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포브스는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이 프리미엄시장과 업무용 스마트폰시장에서 모두 대량의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애플 아이폰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디자인과 활용성 측면에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애플이 지금과 같은 형태의 스마트폰으로 계속 경쟁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포브스는 “애플이 폴더블 스마트폰시장에 진입한다면 태블릿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큰 화면을 갖춘 제품을 선보여 삼성전자에 정면경쟁을 노려야만 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포브스는 애플이 현재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정황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폴더블 아이폰 출시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시장을 사실상 독식하면서 프리미엄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포브스는 “삼성전자는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출시 불확실성을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 리더십 확보에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전 세계 국가로 확대해 수요에 대응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차세대 폼팩터로 시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다는 확신을 두고 폴더블 스마트폰 제품 개발과 출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포브스는 “애플 등 다른 스마트폰업체들이 폴더블 스마트폰의 장점을 깨닫는 것은 시간문제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