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미시스코 주가가 장 초반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쎄미시스코가 쌍용자동차 우선협상대상자에 포함된 데 더해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까지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11시50분 기준 쎄미시스코 주가는 전날보다 29.92%(2510원) 뛴 1만9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쎄미시스코는 25일 '회생회사 쌍용자동차 인수합병(M&A)' 입찰 결과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쎄미시스코는 쌍용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는 쎄메시스코 외에 전기버스 전문기업 에디슨모터스와 사모펀드(PEF)운용사 KCGI,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참여하고 있다.
쎄미시스코는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취득은 잠정적인 것이며 이행보증금 납입 및 양해각서 체결이 완료되고 그에 대한 법원의 허가가 이루어졌을 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의 효력이 확정적으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해보증금 납입기한 및 양해각서 체결기한은 28일까지다. 이행보증금 납입액은 입찰금액의 5%인 155억 원이다.
쎄미시스코 주가 급등에는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무상증자 권리락으로 주가가 낮아지면서 주식이 저렴해 보이는 효과가 나타나는데 쌍용차 인수합병으로 쎄미시스코 기업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까지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의 무상증자를 앞두고 28일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27일 공시했다. 기준가격은 8390원이다.
27일 쎄미시스코 주가는 3만3550원에 장을 마감했지만 권리락에 따라 무상증자 발행규모를 반영해 주가가 8390원으로 조정됐다.
쎄미시스코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과정에서 사용하는 플라즈마 진단장비, 유리기판 검사장비 등을 생산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