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보령제약 주식 매수의견 유지, "전문의약품 매출 꾸준히 늘어"

김서아 기자 seoa@businesspost.co.kr 2021-10-28 09:07: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보령제약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전문의약품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 데다 전문치료제의 레거시브랜드 인수(LBA)에 따른 자체생산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보령제약 주식 매수의견 유지, "전문의약품 매출 꾸준히 늘어"
▲ 장두현 보령제약 대표이사.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보령제약 목표주가를 1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보령제약 주가는 27일 1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보령제약은 3분기 별도기준 매출 1583억 원, 영업이익 185억 원을 내 지난해보다 각각 8.9%, 44.1% 늘어났다"며 "이는 컨센서스(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호실적을 달성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런 호실적의 원인으로 카나브패밀리, 트룰리시티, 젬자, 젤로다 등 전문의약품(ETC)의 꾸준한 매출 증가를 꼽았다.

여기에 생산효율이 좋아지며 매출원가가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쳤다.

2022년부터는 레거시브랜드 인수전략으로 들여온 젬자의 자체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레거시브랜드 인수란 판매권뿐 아니라 제품과 관련된 모든 권한을 들고오는 것이다. 보령제약은 2020년 5월에 일라이릴리로부터 항암제 젬자를 인수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레거시브랜드 인수를 통해 확보한 조현병 치료제인 자이프렉사 역시 향후 2~3년 안에 자체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장기적으로도 레거시브랜드 인수품목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령제약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804억 원, 영업이익 51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7.2%, 영업이익은 27.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