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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이사

제약·바이오 20년 임상 전문가, 빅파마 파트너십 기반 플랫폼 기술 상업화 주력 [2026년]
김동호 기자 qanda@businesspost.co.kr 2026-01-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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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이사
▲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이사.

김주희는 인벤티지랩의 대표이사다.

인벤티지랩의 자본 확충과 플랫폼 기술 상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1974년 1월24일 대구에서 태어났다.

경북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했다.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생화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경북대학교 대학원에서 생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광동제약과 한양대학교 의생명연구소, 씨젠, 한국슈넬제약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휴버트바이오와 비씨월드제약에서 임상분석과 전략 업무를 담당했다.

2015년 인벤티지랩을 설립해 장기지속형 주사제 사업을 시작했다.

시장 수요를 읽고 기회를 포착하는 데 능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이사
▲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이사(왼쪽)가 2024년 1월5일 유한양행과 당뇨·비만 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벤티지랩의 사업
인벤티지랩은 약물전달기술(DDS) 플랫폼 회사다.

미세유체역학을 적용한 원천 플랫폼 ‘Laminar-FLUIDigm’을 기반으로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mRNA 전달체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술이전, 공동개발, 위탁개발생산(CDMO) 등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핵심 기술로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인 ‘IVL-DrugFluidic’과 나노전달체 제조 플랫폼인 ‘IVL-GeneFluidic’ 두 가지가 있다.

IVL-DrugFluidic은 약물의 약효가 장기간 지속되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기존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단점인 약물 초기 과다 방출 현상을 제어하고 균일 품질의 미립구를 대량 생산해 품질을 높였다.

IVL-GeneFluidic은 mRNA 등 유전물질을 지질나노입자(LNP)로 감싸 세포 내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인벤티지랩은 이를 기반으로 경구형 펩타이드 제형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의 mRNA 백신 제조플랫폼 개발, 보건복지부의 백신 탈집중화 생산시스템 구축(DeCAFx) 등 과제도 수행하고 있다.

상용화된 제품으로는 동물용 심장사상충 예방약 ‘듀라하트 SR-3’ 등이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남성형 탈모치료제 ‘IVL3001’, 치매치료제 ‘IVL3003’, 약물 및 알코올 중독 치료제 ‘IVL3004’, 비만 및 당뇨 치료제 ‘IVL3021’ 및 ‘IVL3024’ 등이 있다.

2025년 12월 기준 IVL3001은 국내 임상2상 준비 단계이며 IVL3003과 IVL3004는 각각 호주 임상1/2상 진행 중, 임상1상 탑라인(Topline) 결과 공개 상태다. 그 외 IVL3021 및 IVL3024는 제제연구 단계에 있다.

△인벤티지랩의 지배구조
인벤티지랩은 2025년 9월30일 기준 큐라티스, 키카이바이오신기술조합1호 등 두 곳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

큐라티스는 지난 2025년 인벤티지랩이 인수한 회사로 백신 개발 및 위탁개발생산(CDMO) 등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키카이바이오신기술조합1호는 ‘기술사업투자’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2025년 9월30일 기준 인벤티지랩이 큐라티스 지분 21.53%, 키카이바이오신기술조합1호 지분 99.73%를 보유하고 있다.

김주희는 2025년 9월30일 기준 인벤티지랩 주식 146만9347주(11.88%)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특수관계인과 합쳐 지분 19.53%로 인벤티지랩을 지배하고 있다.

특수관계인 가운데 ‘피스투에스코리아’가 57만125주(4.61%)를 보유하고 있으며 김동훈 경영기획총괄 부사장, 전찬희 최고기술책임자 전무이사, 류충호 생산본부장 전무이사 등이 각각 17만2134주(1.39%), 4만9977주(0.4%), 15만3614주(1.24%)를 갖고 있다.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김주희가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김동훈 부사장, 전찬희 전무이사, 류충호 전무이사 등과 함께 사내이사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성준 큐라티스 대표이사는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고 있다.

이사회 내에는 별도의 위원회를 두고 있지 않으며 김병철 변호사가 비상근 감사로 감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남성형 탈모치료제 IVL3001, 호주 임상2상 IND 신청
인벤티지랩이 2025년 12월10일 호주 인체연구 윤리위원회(HREC)에 성인 안드로겐 탈모 남성을 대상으로 한 ‘IVL3001’의 제2상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했다.

이번 임상은 남성형 탈모 환자 75명을 대상으로 IVL3001의 유효성을 확인하고 약동학·약력학(PK/PD) 데이터를 기반으로 임상3상 용량을 설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용량별 IVL3001을 반복 피하 투여한 군과 대조약인 프로페시아를 반복 경구 투여한 군을 비교 평가한다.

인벤티지랩은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을 위해 다국가 임상 전략을 수립했다. 2026년 상반기 중 국내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해 국내 및 해외 4개 기관에서 동시에 임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인벤티지랩은 대웅제약, 위더스제약 등과 3자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대웅제약과는 임상 개발에 협력하고 있으며 위더스제약은 IVL3001의 위탁개발(CMO)을 담당한다.

김주희는 “IVL3001은 남성형 탈모 치료 시장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장기지속형 혁신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며 “대웅제약과 긴밀한 협력을 진행하며 위더스제약에 구축된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임상과 기술이전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인벤티지랩 임직원들의 연이은 자사주 ‘가족증여’
인벤티지랩 임직원들이 보유 중이던 인벤티지랩 주식을 가족에게 잇따라 증여했다.

인벤티지랩의 공시자료에 따르면 김주희는 2025년 11월27일 자사주 1만5천 주를 가족에게 증여했다. 이외에도 류충호 생산본부장 전무이사와 전찬희 최고기술책임자 전무이사가 2025년 11월24일 각각 2만5천 주, 8천 주를 가족에게 증여했다. 또 김동훈 경영기획총괄 전무이사와 차주영 전무이사는 2025년 11월26일 각각 8천 주, 5125주를 역시 가족에게 증여했다.

이번 증여는 15% 상당의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의무가 해제된 직후 이뤄졌다. 김주희를 포함해 류충호·전찬희·김동훈 전무의 인벤티지랩 지분에는 ‘상장 후 3년’의 보호예수의무가 걸려 있었는데 이것이 2025년 11월22일로 해제됐다.

업계에서는 이를 놓고 주가 상승 전 세금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기업가치가 저평가된 시점에 주식을 증여함으로써 향후 주가 상승에 따른 증여세 부담을 최소화하려 한다는 것이다.

실제 보호예수해제 및 증여가 이뤄진 뒤 인벤티지랩 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종가 기준 2025년 11월27일 5만6400원에서 2025년 12월4일 9만7200원까지 약 일주일 만에 72.3% 급등했다.

주가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는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신규 플랫폼에 대한 기대감, 글로벌 빅파마와의 공동연구계약 체결 등이 꼽혔다.

인벤티지랩은 2025년 10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약물전달체 콘퍼런스 ‘PODD(Partnership Opportunities in Drug Delivery) 2025’에서 바이오의약품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신규 플랫폼 ‘IVL-BioFluidic’을 공개한 바 있다.

2025년 11월21일에는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추가 펩타이드 후보물질에 대한 장기지속형 주사제형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2024년 9월 체결된 펩타이드 신약 공동개발 계약에 이은 추가 연구계약으로 베링거인겔하임 쪽의 제안에 따라 성사됐다.
[Who Is ?]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이사
▲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이사(가운데)가 2022년 11월22일 인벤티지랩의 코스닥 시장 상장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인벤티지랩이 2025년 11월27일 열린 ‘2025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보건산업진흥 보건의료 기술사업화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포상식에서 인벤티지랩은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mRNA 치료제 생산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인벤티지랩은 약물이 체내에서 일정하게 방출되도록 돕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기술 ‘IVL-DrugFluidic’을 개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 임상시험 수행, 기술이전 계약, 의약품 위탁생산(CMO) 파트너십 체결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mRNA 백신과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반드시 필요한 지질나노입자(LNP) 제조기술 플랫폼 ‘IVL-GeneFluidic’도 개발해 국내에서 지질나노입자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등과 협력해 오피오이드·알코올 의존증 치료제 개발에 나서는 등 사회적 기여 활동에도 나섰다.

김주희는 “이번 장관표창은 인벤티지랩이 꾸준히 이어온 연구개발 및 사업화, 그리고 사회적 기여를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2026년을 글로벌 사업화의 원년으로 삼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Who Is ?]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이사
▲ 인벤티지랩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연구개발 비용 증가로 손실 확대
인벤티지랩은 2025년 3분기 매출 18억 원, 영업손실 208억 원, 순손실 14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이 164.9% 증가하면서도 영업손실 및 순손실 폭이 각각 53.5%, 31.9% 커졌다.

수출이 외형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공격적 연구개발 투자와 종속회사 편입 효과로 손실 폭이 확대됐다.

지역별 매출 현황을 보면 해외 매출이 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8.1% 급증했으며 국내 매출은 5억 원으로 3.6% 증가했다. 매출 유형별로는 기술이전 매출이 7억 원, 제품 매출이 2억 원, 용역 매출이 4억 원, 기타 매출이 5억 원을 기록하는 등 수익원이 다각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다만 비용 측면에서 매출액의 두 배가 넘는 39억 원의 매출원가를 인식했으며 판관비로 전년 동기 대비 31.6% 높은 187억 원을 지출하면서 손실 규모가 커졌다. 판관비 내에서는 경상연구개발비가 1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5% 높은 액수를 기록했다.

앞서 2025년 3월 인수한 종속회사 큐라티스 실적이 반영된 점도 손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벤티지랩에 따르면 큐라티스는 2025년 3분기 누적 순손실 148억 원을 기록하며 연결 실적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미국 약물전달체 콘퍼런스서 신규 플랫폼 공개
인벤티지랩이 2025년 10월27~28일(현지 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약물전달체 콘퍼런스 ‘Partnership Opportunities in Drug Delivery(PODD 2025)’에서 자사 신규 플랫폼 ‘IVL-BioFluidic’을 공개했다.

PODD는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테크 기업의 C레벨 임원, 연구개발 및 사업개발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는 약물전달체(DDS) 전문 콘퍼런스다.

IVL-BioFluidic은 항체 및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바이오의약품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인벤티지랩이 미세유체 기반 약물전달시스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했다.

인벤티지랩 쪽은 IVL-BioFluidic이 히알루로니다제 등 추가 성분 없이 바이오의약품의 고용량 제형화를 구현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점도 증가, 주입 한계 등의 제약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행사에서 존슨앤드존슨(J&J), 로슈, 아스트라제네카, 길리아드, 베링거인겔하임, 다케다 등 주요 다국적 제약사와 다수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으며 기술협력과 공동개발, 라이선싱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김주희는 “이번 PODD에서 자사 마이크로플루이딕 기반 플랫폼 기술을 글로벌 업계에 공식 소개하고 주요 파트너사들과 협력 논의를 시작할 수 있었다”며 “IVL-BioFluidic은 인벤티지랩의 플랫폼 포트폴리오를 한 단계 확장시키는 핵심 기술로 바이오의약품까지 영역을 넓히며 회사의 기술 경쟁력과 기업가치 모두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당뇨병학회서 비만치료제 플랫폼 공개
인벤티지랩이 2025년 6월20~23일(현지 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 학술대회에서 차세대 비만 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포스터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인벤티지랩은 세마글루타이드 및 티르제파타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1개월 지속형 주사제(IVL3021, IVL3024)와 세마글루타이드 경구제(IVL3027)의 전임상 데이터를 소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입자 크기의 균일성이 뛰어나고 초기 과다방출 현상이 억제되는 것이 주요 강점으로 부각됐다.

또 세마글루타이드 경구제인 IVL3027은 기존 경구제 대비 월등히 높은 생체이용률과 함께 1주일 동안 약물 방출 지속성을 확보한 점이 학회 참석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인벤티지랩 관계자는 “포스터 세션에 노보노디스크, 암젠, 리제네론, 마드리갈 등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가 관심을 갖고 방문했다”며 ”이들은 인벤티지랩의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경구제 약물전달 플랫폼이 기존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제형의 한계인 복약 순응도 및 높은 원가 구조를 극복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평가를 내놨다”고 밝혔다.

△백신개발 및 CDMO 회사 큐라티스 인수 완료
인벤티지랩이 큐라티스 인수를 완료했다.

인벤티지랩은 2025년 3월12일 큐라티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00억3300만 원을 납입하고 큐라티스 보통주 1590만 주(21.53%)를 취득했다. 이로써 인벤티지랩이 큐라티스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외에도 인벤티지랩은 150억 원 규모의 큐라티스 전환사채(CB)를 보유하고 있다. 전환청구기간은 2026년 2월22~28일이며 모두 전환하면 큐라티스 보통주 2340만936주(40.37%)를 추가 취득하게 된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인수로 큐라티스가 보유한 오송바이오플랜트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시설을 활용해 장기지속형 주사제 전용 제조설비를 구축하고 위탁개발생산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큐라티스의 오송바이오플랜트는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cGMP(미국 식품의약국이 인정하는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 및 EU-GMP(유럽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기준) 인증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글로벌 임상 샘플 생산 경험도 갖추고 있다.

인벤티지랩은 자사의 장기지속형 약물전달기술(IVL-DrugFluidic)을 큐라티스 제조시설에 적용해 글로벌 및 국내 제약사들과 진행하고 있는 임상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로 했다.

메신저리보핵산 백신 및 치료제용 지질나노입자(LNP) 사업 확대도 추진한다. 인벤티지랩은 2023년부터 LNP 대량생산 장비와 연구용 장비를 개발하며 위탁개발생산 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김주희는 “이번 인수로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GMP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LNP 위탁개발생산 사업의 밸류체인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며 “큐라티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과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협력
인벤티지랩이 2024년 1월5일 유한양행과 장기지속형 비만·당뇨 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인벤티지랩은 축적된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제형 최적화, 초기 개발·제품 생산을 담당한다. 유한양행은 후기 개발과 상업화를 진행하기로 했다.

인벤티지랩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로 유명한 약물에 기반을 두고 1개월 장기지속형 주사제 ‘IVL3021’의 비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김주희는 “유한양행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로 지속적인 약물 복용이 필요한 비만·당뇨 치료 시장에서 장기지속형 주사제라는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유한양행과 한 팀이 돼 약물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상업화에 성공해 이번 프로젝트가 제2의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로 불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벤티지랩이 걸어온 길
2015년 인벤티지랩이 설립됐다.

2017년 시리즈A 투자로 30억 원을 유치했다. 의료기기 GMP 승인을 받았다.

2018년 시리즈B 투자로 80억 원을 유치했다.

2020년 위더스제약와 탈모치료제(IVL3001, IVL3002) 임상시험용의약품 제조위수탁 계약을, 대웅제약과 탈모치료제(IVL3001, IVL3002) 공동개발 및 독점적 기술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시리즈C 투자로 130억 원을 유치했다.

2021년 노터스(현 HLB바이오스텝)와 3개월 지속형, 6개월 지속형 심장사상충 예방 및 치료제(IVL2001, IVL2002)의 독점 판매 및 사업제휴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대웅제약, 위더스제약과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에스티팜과 LNP 플랫폼 기술 사업화를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 에스티팜과 AIDS 치료제 신약물질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며 노터스와 동물용 치매치료제(IVL2007, IVL2008)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책과제 ‘마이크로플루이딕스 기반 장기지속형 무균주사제용 고품질 마이크로스피어 제조를 위한 연속공정 기술 개발’에 선정됐다. 유한양행과 세마글루타이드 등 GLP-1 성분의 장기지속형 주사제형 공동개발 및 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다.

2024년 한국형 백신 탈집중화 생산시스템 개발(ARPA-H) 프로젝트 국책과제, 극냉동 및 해동 기술 기반 지질나노입자(LNP) 약물 전달체의 구조와 기능 복원 기술개발 국책과제 등에 선정됐다.

2025년 큐라티스를 인수했다. 국책과제 ‘핵산치료제 맞춤형 지질나노입자의 AI기반 디지털 자동화 공정 시스템 개발’에 선정됐으며 테르나테라퓨틱스와 FGF-21기반 mRNA-LNP 대사성 질환치료제 독점적 권리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이사
▲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이사(왼쪽)가 2020년 5월22일 대웅제약과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주희는 인벤티지랩의 관리종목 지정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자본 확충에 주력해 왔다.

인벤티지랩은 2022년 11월22일 코스닥 시장에 기술성장기업 특례로 상장했다. 매출액 미달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은 2027년 12월31일까지 유예되나 계속사업손실로 인한 관리종목 지정유예는 2025년 12월31일부로 종료됐다.

인벤티지랩은 2023년부터 자기자본의 50%를 넘는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을 기록해 왔다. 2023년 법차손은 269억 원으로 자기자본(44억 원) 대비 612%에 달했으며 2024년에도 법차손 191억 원, 자기자본 325억 원으로 비율이 59%를 기록해 기준치인 50%를 상회했다.

이에 김주희는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자본을 수혈하며 재무구조를 재편했다.

2023년 155억 규모의 전환하채 발행과 30억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시작으로 2024년 390억 규모 전환사채를 추가 발행했다. 2025년 1월에는 전환사채로 48억 원,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100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그 결과 2025년 3분기 기준 자기자본은 733억 원으로 증가했고 법차손 비율은 18.7%로 하락했다. 관리종목 지정 리스크를 방어해냈다.

김주희는 플랫폼 기술의 신뢰도 제고와 사업영역 다각화를 통한 수익구조 강화에 나서고 있다.

파트너십 측면에서는 2024년 9월 독일 베링거인겔하임과 펩타이드 신약에 대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5년 하반기 후보 제형 인도를 완료했다. 인도 완료 이후에도 기존 계약 연장과 신규 후보물질에 대한 추가 물질이전계약(MTA)을 잇따라 성사시키면서 글로벌 빅파마로부터 플랫폼 기술력을 입증받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생산 인프라 측면에서는 큐라티스 인수 후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조설비 구축 계약을 체결하면서 독자적인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인벤티지랩은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기반도 구축하게 됐다.

인벤티지랩은 2025년 들어 미국당뇨병학회서 세마글루타이드 경구제 IVL3027의 전임상 데이터를 발표하고 의약품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하는 신규 플랫폼 ‘IVL-BioFluidic’을 공개하는 등 플랫폼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 평가

연구원 출신으로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20년 이상 실무를 통해 경영 기반을 닦았다.

광동제약 연구소를 시작으로 씨젠, 한국슈넬제약, 비씨월드제약 등 국내 제약·바이오 회사에서 임상, 허가, 전략 등 실무를 두루 거쳤다.

특히 비씨월드제약 수석연구원 재직 시절 장기지속형 주사제 기술의 상업화 가능성을 포착하고 인벤티지랩을 창업했다.

시장 수요를 읽고 베링거인겔하임, 대웅제약, 유한양행 등 국내외 빅파마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플랫폼의 확장성을 증명했다.

2025년 들어서는 큐라티스 인수를 주도하며 자체 GMP 생산기지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위탁개발생산(CDMO) 및 직접생산까지 가치사슬을 확장하고 수익구조를 다변화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건사고
[Who Is ?]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이사
▲ 충북 오송바이오플랜트 전경. <인벤티지랩>
△엠제이파트너스의 소송 취하로 신주발행 관련소송 종결
부동산 개발업체 엠제이파트너스가 2025년 10월21일 인벤티지랩을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무효 확인소송 및 신주상장금지 가처분 신청 등을 자진 취하했다. 소송 및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지 나흘 만이다.

앞서 엠제이파트너스는 인벤티지랩이 2024년 9월 11일 이사회 결의로 발행한 제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의 전환권 행사에 따른 신주 발행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엠제이파트너스 쪽은 “해당 신주발행이 주가조작 내지 사기적 부정거래 등 인벤티지랩의 지배자 내지 특수관계인들의 범죄행위를 수단으로 하거나 범죄해위와 결부되어 이루어진 신주발행이자,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질서에 반하는현저히 불공정한 방법으로 이뤄졌다”는 취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인벤티지랩 쪽은 이에 대해 “설립 이후 모든 자금조달과 사업을 관련 법령과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왔으며 가처분 신청서에 포함된 주가조작, 부정거래 등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어 “엠제이파트너스는 2025년 6월 말 기준 당사 주식 5주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소송 이전까지 어떠한 의견제시나 통보도 없었다”며 “과거 인벤티지랩 자회사 큐라티스에 대해서도 유사한 소송을 제기했다가 취하한 바 있어 이번 가처분 역시 시장 혼란을 유발하거나 회사를 압박하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이사
▲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이사(왼쪽 세 번째)가 2023년 5월15일 유바비오로직스와 지질나노입자 위탁개발생산(CDMO) 공동사업화 계약을 체결하고 양사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1995~1997년 광동제약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2003~2005년 한양대학교 의생명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2005~2006년 씨젠 학술부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2006~2007년 한국슈넬제약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2007~2010년 휴버트바이오에서 임상분석 업무를 담당했다.

2011~2015년 비씨월드제약에서 임상전략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했다.

2015년 인벤티지랩을 창업하고 대표이사에 올랐다.

2023년부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 학력

1996년 경북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했다.

2005년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생화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9년 경북대학교 대학원에서 생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21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에서 ‘보건의료기술 우수개발 부문’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24년 대한약학회 약학기술인상을 수상했다.

2024년 벤처창업진흥 유공포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 기타

김주희를 포함한 5인은 2025년 3분기 인벤티지랩 등기이사로 누적 보수총액 9억7600만 원을 받았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1억9500만 원이다.

김주희는 2025년 12월2일 기준 인벤티지랩 주식 145만4347주(11.72%)를 들고 있다. 이는 2026년 1월6일 종가(8만5700원) 기준 1246억3753만 원의 가치를 가진다.

어록
[Who Is ?]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이사
▲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이사(오른쪽 세 번째)가 2015년 11월4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포스코의 '제10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오른쪽 다섯 번째), 권오준 포스코 회장(오른쪽 네 번째)를 비롯 주요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약물전달시스템(DDS)은 새로운 기전을 만들어내지는 않지만 기존 치료제의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개발 리스크를 낮추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신약 개발 초기 단계부터 DDS를 함께 설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바이오산업 전반에서 나타나는 의미 있는 변화다.”

“앞으로는 DDS를 데이터 기반으로 최적화하는 연구 방식이 더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펩타이드·단백질 치료제의 확산과 함께 장기지속형 제형, 디바이스, 디지털 모니터링이 결합하는 형태도 점점 더 보편화될 것이다. 연구 방식 역시 한 번의 대형 베팅보다는 검증된 모듈과 플랫폼을 조합해 개발 성공 확률을 높이는 접근이 확산할 것이다.”

“(임상실패 등 바이오산업의 리스크를 놓고) 구조적인 리스크 분산이 해법이다. 플랫폼 기반 접근을 통해 실패 확률을 낮추고 성공 확률을 높이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DDS 역시 이런 맥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코스닥 관리종목 지정 요건을 놓고) 일부 기업은 충분한 진척 없이 가능성만을 강조한 것도 사실이지만 성실하게 R&D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제도적으로 이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사례도 있다. 임상 단계의 진행 상황, 데이터 축적 수준, 제조·품질 준비도, 파트너십과 같은 객관적 지표를 통해 성실한 R&D를 평가하는 체계가 필요하다. DDS나 플랫폼 기업 역시 가능성보다 실제 적용 사례와 반복 가능성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

“임상 승인 여부, 환자 등록 진행 상황, 중간 데이터 확보,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여부 등 검증 가능한 객관적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 증시 유지와 퇴출 사이에 개선 기간과 단계별 점검 장치를 두는 제도 설계가 중요하다.”

“그동안 축적한 플랫폼 기술이 실제로 반복 적용할 수 있는 구조인지 그리고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시점이다. 큐라티스 공장 인수를 통해 GMP 생산 역량까지 확보하면서 사업 확장으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한다.” (2026/01/05, 뉴스원 인터뷰에서)

“비씨월드제약에서 임상약리 팀장으로 근무하며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접하게 됐다.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20년이 넘은 기술이지만 아직 시장에서 크게 활용되진 못하고 있었다. 누구나 시도는 할 수 있지만 제대로 재현성을 갖춰 만들긴 어려운 분야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 와중, 포스텍 기계공학과 교수님으로부터 미세유체역학을 이 분야에 적용한다는 아이디어를 얻었다. 마이크로스피어를 해당 기술로 만들면 기존 기술의 한계를 넘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창업을 선택했다.”

“의약품의 경우 약효가 짧게는 몇 분, 길게는 며칠 정도 유지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장기 지속형 주사제는 짧게는 3일에서 길게는 1년까지 유지되는 의약품을 의미한다. 인벤티지랩은 보통 1일 1회 투약하는 약을 1개월 또는 3개월까지 유지되는 주사제로 개발하고 있다.”

“마약 중독 분야의 장기지속형 주사제 치료제 개발 필요성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출시된 날트렉손의 알코올 중독 및 마약성 제제 의존증 치료제 비비트롤(vivitrol)이 독식하고 있는 시장에 차별화된 제품을 내세워 진출하고자 한다.”

“핵심 인력 관리와 자금조달이 쉽지 않았다. 다만 사업 초기에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받아 기술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었다. 기술이전으로 마일스톤을 달성하고 이 성과로 또다시 투자받는 선순환이 이어졌다. 그렇게 2022년 기업공개(IPO)까지 이뤄졌다.”

“생각해보면 나름 큰 고비 없이 전체 과정은 무난한 편이었다. 해야 하는 일에만 집중했고 연구 결과로 성과를 쌓았다.”

“인벤티지랩은 독자적인 지질나노입자(LNP) 제조시스템인 IVL-GeneFluidic을 보유하고 있다. (중략) 지질나노입자는 mRNA 등의 불안정한 유전물질을 안정적으로 보호하면서 세포 내로 전달해 약효를 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고도의 약물전달시스템이다.”

“LNP 플랫폼은 상업적 검증이 완료된 백신과 차세대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에도 적용되는 큰 확장성을 보유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기술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대부분 제조공정은 LNP의 특성에 최적화하기 어렵고 연속 공정 구현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인벤티지랩의 기술은 전체 제조공정을 연속으로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적용된다. 고품질 지질나노입자 제조에 적합한 특징을 갖고 있다.” (2024/01/23, 시사저널e 인터뷰에서)
C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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