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LG화학, 일본 도레이와 헝가리에 배터리 분리막 합작법인 세우기로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1-10-27 15:28: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화학, 일본 도레이와 헝가리에 배터리 분리막 합작법인 세우기로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사장이 27일 화상으로 헝가리 분리막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화학 >
LG화학이 일본 도레이와 손잡고 유럽에 배터리 2차전지(배터리)용 분리막을 생산하는 합작법인을 세운다.

LG화학은 27일 화상으로 도레이와 ‘분리막 합작법인(LG Toray Hungary Separator Kft) 설립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과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사장 등이 이날 체결식에 참석했다.

분리막 합작법인은 LG화학과 도레이가 지분을 50%씩 보유한다. 30개월 뒤 LG화학이 도레이 지분 20%를 추가로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한다.

LG화학과 도레이는 초기 출자금을 포함해 모두 1조 원 이상을 합작법인에 단계적으로 투자한다.

두 회사의 분리막 합작법인 공장은 헝가리 북서부 코마롬-에스테르곰주에 위치한 기존 도레이 관계회사 공장부지에 설립된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한다.

두 회사는 2028년까지 연간 8억㎡ 이상의 분리막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여기서 생산된 분리막은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 등 유럽에 위치한 배터리공장에 공급된다.

LG화학은 도레이와 분리막의 표면을 세라믹소재로 얇게 코팅해 안정성과 성능을 향상한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기술을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분리막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LG화학 관계자는 “LG화학과 도레이는 이번 합작을 통해 급성장하는 유럽 전기차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학철 부회장은 “도레이와 합작법인 설립은 단순한 협력을 넘어 양사의 기술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혁신적 변화”라며 “분리막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세계 1위 종합 전지소재회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1억3148만 원대 하락,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세
[부동산VIEW] 마침내 중금리의 시대가 열리는가?
인천공항 사장 이학재, 이재명 국토부 업무보고 질타에 페이스북으로 반박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 폭발·화재 사고 1년 만에 가동 재개
두산에너빌리티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점검, 3곳과 '성과공유 계약' 체결
LG전자-서울대 '시큐어드 AI 연구센터' 설립하기로, 보안 기술 고도화 추진
민주당 국힘의 '통일교 특검' 요구 선그어, "수사 진행 중" "정치공세 불과"
삼성물산 폴란드 기업과 협력, 유럽 소형모듈원자로 시장 진출 속도
이마트24 케이크 사전예약 및 주류·안주 할인행사, 연말 홈파티 수요 공략
현대차 신형 '디 올 뉴 넥쏘',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등급 획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