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 주가가 장 중반 뛰고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시장에서 대규모 건설장비 수주계약을 체결한 데 영향을 받았다.
27일 오전 10시55분 기준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전날보다 18.03%(1680원) 급등한 1만1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26일 글로벌 산림기업인 칠레 아라우코와 굴착기 60대, 칠레 및 페루 등에서 광산, 산림, 건설 등 사업을 하고 있는 칠레 베살코와 굴착기 및 휠로더 28대 등 모두 88대의 건설장비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주에는 콜롬비아 현지기업인 SK렌탈로부터 22톤급, 30톤급 크롤러 굴착기와 14톤급, 19톤급 휠굴착기 및 휠로더 등 50대의 건설장비를 수주했다.
중남미 지역은 지하자원과 산림자원 등이 풍부해 건설장비 수요가 꾸준하다는 점이 현대인프라코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무상감자에 따라 8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뒤 26일 거래가 재개됐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액면가 5천 원의 보통주를 액면가 1천 원으로 감액하는 무상감자를 실시했다. 또한 8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진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