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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수익성 회복 위해 직영점의 가맹점 전환에 속도

조은진 기자 johnjini@businesspost.co.kr 2016-04-01 15: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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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이스터브룩 맥도날드 CEO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직영점보다 가맹점 비중을 늘리고 있다.

맥도날드가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던 직영점 체제를 수수료로 수익을 내는 가맹점으로 전환하는 것은 실적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서다. 

  맥도날드, 수익성 회복 위해 직영점의 가맹점 전환에 속도  
▲ 스티브 이스터브룩 맥도날드 CEO.
맥도날드는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한국과 중국, 홍콩에 매장 1500개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맥도날드는 신규매장을 중국에 1천 개, 한국과 홍콩에 각각 250개 내기로 했는데 신규 매장은 가맹점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맥도날드는 3월31일에 한국 등 본사가 운영권을 보유한 국가에서 ‘전략적 파트너’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냈다.

전략적 파트너에 대한 구체적 의미를 밝히진 않았지만 현지 사업가에게 가맹점 운영권을 넘겨주고 수수료를 받는 '마스터프랜차이즈' 형태가 유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스터브룩은 맥도날드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매장 직영체제를 가맹점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직영매장을 가맹점으로 전환하면 부동산에 투자된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 가맹점은 직영점에 비해 매장관리 비용이 따로 들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맥도날드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직영점에 비해 가맹점 수가 현저히 낮다. 

맥도날드는 한국에서 430여 개 매장을 두고 있는데 이 가운데 가맹점이 120개 수준이다. 중국의 경우 진출 당시 100% 직영체제로 들어간 뒤 2008년부터 가맹점을 늘리고 있는데 현재 2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에만 직영매장 470개를 가맹점으로 돌렸다.

이스터브룩은 지난해 3월 맥도날드에 취임한 뒤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2018년까지 가맹점 비중을 9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장기적으로 95%까지 끌어올리려 한다.

이스터브룩은 가맹점 비중 확대와 함께 국가별 차별화 등의 사업전략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실적을 냈는데 4분기에는 최근 4년간 전체 분기 가운데 가장 좋은 실적을 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4분기 매출 63억4천만 달러(7조3천억 원), 순이익 12억1천만 달러(1조4천억 원)을 냈다. 2014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6% 줄었지만 순이익은 10%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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