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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지방분해제 기술수출 온힘, 정현호 보툴리눔톡신과 시너지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1-10-26 14: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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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가 미국과 유럽 등에 합성의약품과 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수출을 추진하며 기존 주력사업인 보툴리눔톡신 등과 시너지를 바라보고 있다.

26일 메디톡스에 따르면 유럽 최대 규모의 바이오헬스케어 파트너링 콘퍼런스인 바이오-유럽 2021(Bio-Europe 2021 )가 28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데 메디톡스도 참가해 첫 합성의약품인 지방분해주사제 후보물질 ‘MT921’과 안과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MT912’, 면역관문저해 항체치료제 후보물질 ‘MT981’ 등을 알린다.
메디톡스 지방분해제 기술수출 온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889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현호</a> 보툴리눔톡신과 시너지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

메디톡스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유럽과 북미의 글로벌 제약회사들과 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수출을 위한 일대일 미팅을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메디톡스는 앞서 6월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방분해주사제 후보물질 MT921의 국내 임상3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현재 국내 의료기관 7곳에서 턱밑 지방이 있는 중등증 및 중증 환자 240명을 대상으로 MT921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방분해주사제는 다이어트와 운동을 통해서도 지방이 빠지지 않거나 피부 밑에 셀룰라이트(변성 지방)가 형성돼 지방 감량이 이뤄지지 않는 부위에 약물 또는 가스를 주입해 셀룰라이트를 녹여 지방 감량을 촉진하는 주사를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글로벌 비만 치료제시장이 2016년 11억 달러(약 1조3천억 원)에서 해마다 32.8%씩 성장해 2027년에는 241억 달러(약 28조9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메디톡스는 MT921이 기존에 출시된 제품들보다 부종과 멍 등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어 제품이 출시되면 시장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 대표는 MT921이 미용 주사제품인 점을 꼽아 메디톡스의 주력사업인 보툴리눔톡신 및 필러 제품들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본다.

메디톡스는 6월22일 미국에서 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유통계약을 맺은 이온바이오파마와 라이선스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온바이오파마와 합의 계약은 2020년 12월16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제조공정 영업비밀과 보툴리눔 균주를 도용해 관세법 337조를 위반했다고 판결해 이뤄졌다.

메디톡스는 미국 안에서 팔리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ABP-450(나보타)의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이온바이오파마로부터 지급받기로 하면서 미국 보툴리눔톡신 제제시장으로 간접진출을 하게 됐다.

9월9일에는 미국 보툴리눔톡신 유통회사 에볼루스의 지분을 사들여 최대주주(지분율 16.7%)에도 올랐다. 

메디톡스가 최대주주가 되기 전 최대주주였던 알페온(지분율 11.1%)은 미국 미용성형학회가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알려졌다.

보툴릴눔톡신 제제를 선택해 소비자에게 추천하는 성형외과 의사들이 에볼루스의 주요 주주인 셈이라 메디톡스의 보툴리눔톡신 제제가 미국에 직접 진출할 때 강점을 보일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메디톡스는 유럽에 또 다른 신약 후보물질인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MT912’와 면역관문저해 항체치료제 후보물질 ‘MT981’의 기술수출도 노리고 있다. 현재 두 후보물질은 전임상(동물시험) 시험 단계를 거치고 있다.

정 대표는 메디톡스 연구진이 주축이 돼 만든 신생 바이오기업인 상트네어바이오사이언스에 7월 항체치료제기술을, 리비옴에는 9월 미생물치료제 후보물질 등을 각각 기술이전하고 일정 지분을 취득하는 등 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정 대표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메디톡스는 일본, 태국, 브라질, 이란 등에 메디톡신(수출이름 뉴로녹스)과 뉴라미스를 수출하고 있고 전체 수출 국가는 60여 개국에 달한다”며 “미국, 유럽 등 선진국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가며 여러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가시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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