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자회사를 흡수합병하는 데 따라 가상화폐 관련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26일 오전 11시11분 기준 위메이드 주가는 전날보다 16.73%(2만3400원) 뛴 16만33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위메이드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위메이드트리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위메이드트리는 블록체인 전문회사로 가상화폐 ‘위믹스’를 개발했다. 위메이드는 지분 71.15%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위메이드는 이번 합병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게임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위믹스 플랫폼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위메이드는 8월 미르4 글로벌버전을 출시하면서 블록체인기술을 도입한 바 있다.
게임 이용자는 게임 내 재화인 '흑철'을 미르4 전용코인 ‘드레이코'로 교환한 뒤 드레이코를 위메이드트리의 가상화폐 위믹스로 바꿀 수 있다.
최근 미국 뉴욕증시에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하면서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