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 대표이사 부회장이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를 맡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권영수 부회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내정자 부회장. |
권 부회장은 11월1일 LG에너지솔루션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권 부회장은 1957년 태어나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에서 산업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79년 LG전자(당시 금성전자) 기획팀에 입사한 뒤 LG전자 재경부문장 사장, LG필립스LCD 대표이사,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LG화학 전지사업본부 본부장을 거쳐 LG유플러스 부회장을 지냈다.
현재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지주회사 LG 각자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종현 현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은 용퇴한다.
LG그룹은 권 부회장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은 점을 들어 배터리사업의 이해가 높고 이해관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줄 수 있는 경영자라고 설명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글로벌 배터리 선도사업자로서 선제적으로 미래를 준비해 나가기 위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경영자를 선임해야 한다는
구광모 회장의 의지와 믿음이 담겼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