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움직이는 대형 석유제품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중동소재 선사와 11만4천톤급 대형 석유제품운반선 4척을 모두 3826억 원에 건조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해 2020년 9월 인도한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시운전 모습 <한국조선해양> |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39m, 너비 44m, 높이 22m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회사에 인도된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발주된 4만톤급 이상 중대형 석유제품운반선 67척 가운데 약 60%인 40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환경을 중요하게 여기는 흐름이 강화되면서 다양한 선종에 걸쳐 친환경연료와 관련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