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환매연기된 상품에 가입한 고객에 투자원금의 50%를 선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우리은행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더플랫폼 아시아 무역금융 펀드와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젠투 파트너스 파생결합증권 상품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선지급을 실시하는 고객 보상방안을 확정했다.
선지급 대상 상품의 총규모는 1975억 원이다.
우리은행은 고객과 개별합의를 거쳐 투자원금의 50%를 선지급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환매연기기간이 길어지면서 상품의 투자금 회수시기가 불투명하고 고객 피해가 가중됐다"며 "고객 유동성 지원 및 신뢰회복 차원에서 투자금의 일부를 선지급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