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선거후보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장영하 변호사를 고발했다.
신선일 더불어민주당 민원법률국장은 22일 장 변호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 장영하 변호사가 2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박철민의 사실확인서 등을 신뢰하는 이유 등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신 국장은 “장 변호사는 마약 전과가 있는 조폭 박철민과 결탁해 이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반복적으로 유포했다”며 “이는 대선 선거인단의 선택을 호도하고 대통령선거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장 변호사는 이재명 후보를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이 후보에 관한 허위사실을 공표했고, 공공연하게 거짓 사실을 드러내 이 후보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고발장에 적었다.
앞서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돈다발 사진’을 공개하며 이 후보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했다.
그 뒤 이를 제보한 장영하 변호사는 박철민의 주장을 전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계속 의혹을 제기해왔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