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콘텐츠사업에서 글로벌 콘텐츠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커머스사업에서 스마트스토어 지원을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22일 네이버 목표주가 5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1일 네이버 주가는 41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273억 원, 영업이익 3498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6.9%, 19.9% 늘었다.
이 연구원은 “플랫폼 규제 이슈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변함없는 호실적을 보였다”며 “특히 웹툰의 크로스보더 콘텐츠 확장전략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네이버웹툰은 마블의 ‘블랙위도우’를 웹툰으로 선보였고 북미지역에서는 DC코믹스의 베트맨을 활용한 오리지널 웹툰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콘텐츠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한 성장을 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10월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월거래액은 1000억 원을 돌파했고 북미지역의 월간 이용자 수도 1400만 명을 보였다.
이 연구원은 “커머스사업에서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은 지난해보다 29% 증가했다”며 “전체 전자상거래시장보다 월등한 성장세를 보였고 네이버페이 거래액 역시 9조8천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9% 증가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7월부터 빠른 배송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한테까지 확대했으며 12월에는 머천트솔루션센터를 출시해 다양한 마케팅 툴을 제공한다.
그는 “일본에서는 라인을 통해 마이스마트스토어도 론칭됐다”며 “2021년 모든 부문의 고성장에 따라 2022년 매출 증가율은 약간 둔화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익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네이버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7856억 원, 영업이익 1조403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27.9%, 영업이익은 15.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