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수자원공사 사장 박재현 "직원 횡령의 근원적 재발방지대책 마련"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1-10-21 18:11: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공사 직원의 부동산 개발사업비 횡령사건과 관련해 재발방지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했다.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종합감사를 진행하던 도중 수자원공사 직원의 횡령사건이 알려지자 박 사장을 불러 긴급현안 보고를 받았다.
  
수자원공사 사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222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재현</a> "직원 횡령의 근원적 재발방지대책 마련"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왼쪽)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수자원공사 직원의 횡령사건과 관련해 긴급현안 보고를 마친 뒤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사장은 "횡령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부산 에코델타시티사업단의 회계·세무 금전출납 담당자가 토지보상 뒤 소유권 이전등기를 위한 취득세 납부 과정에서 세액을 중복청구하는 방식으로 횡령한 것이 감사 과정에서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는 "전수조사를 한 결과 7년간 약 85억 원을 횡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곧바로 관할 경찰서에 신고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전사차원의 대책반을 구성해서 제도와 시스템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근원적 재발방지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직원 횡령사건을 알면서도 국회 국정감사 때 보고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받았다.

박 사장은 "A씨 등 신병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건이 알려지면 신병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경찰의견이 있었다"며 "국정감사 때 국회에 소상히 설명드리지 못한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퇴를 촉구하는 의원들의 요구와 관련해서는 "깊이 고민해 보겠다"고 대답했다.

수자원공사 등에 따르면 수자원공사 부산 에코델타시티사업단 직원 A씨 등 직원 2명이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의 회계업무를 맡으면서 수자원공사 본사에 사업부지 취득세 대금을 이중 청구해 85억 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토지보상 뒤 소유권 이전등기를 위한 취득세를 납부하는 과정에서 이미 제출했던 고지서를 다시 올리는 수업으로 중복 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자원공사는 최근 내부 종합감사를 통해 이런 정황을 포착하고 사실을 파악한 뒤 5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자원공사는 이를 계기로 내부통제기능을 강화하고 직원 윤리교육 등을 통해 재발방지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6조6천억 원이 투입해 부산 강서구 명지동·강동동·대저2동 일대에 총면적 2.8㎢ 규모의 스마트시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최신기사

트럼프 '반도체 관세' TSMC 면제 전망, 모간스탠리 "미국 대규모 투자 효과"
교보증권 "크래프톤, 뜯어볼수록 보이는 대체할 수 없는 가치"
다올투자 "KAI 목표주가 상향, 4분기 전투기 수출에 따른 매출 늘어날 것"
IBK투자 "SK바이오팜 뇌전증치료제 처방 실적 견조, 연내 후속 제품 도입"
KB증권 "두산에너빌리티 목표주가 상향, 체코 원전에 신규 수주도 가시화"
iM증권 "하이브 2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하회, 내년 사상 최대 실적 전망"
유안타증권 "삼양식품 목표주가 상향, 증설 효과로 하반기 실적 개선 지속"
민주당 김태년 상법 '특별배임죄 삭제' 법안 발의, 형법 '경영판단 명문화'도 함께
대신증권 "유한양행 2분기 실적 시장추정치 부합, 일본 출시로 로열티 수령"
상상인증권 "한국콜마 목표주가 상향, 분기 최대 실적 달성 가능성 높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