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완만해지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은 18일 기준 10월3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0.30% 올랐다고 밝혔다. 상승폭은 지난주(0.32%)보다 0.02%포인트 줄었다.
▲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지역 아파트. <연합뉴스> |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7월3주 이후 9월2주(0.4%)까지 최고치를 보이다가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17% 올랐다. 2020년 6월2주 이후 72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폭은 지난주(0.19%)와 같았다.
서울 강북 14개구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17%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았다.
용산구(0.28%)는 주요단지의 신고가 거래와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아파트 단지 위주로, 마포구(0.27%)는 아현동 인기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은평구(0.22%)는 기대감이 있는 대조동과 불광동 아파트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강남 11개구는 지난주보다 아파트 가격이 0.18%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았다.
송파구(0.25%)는 잠실동과 신천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강남구(0.24%)는 개포동과 도곡동 신축 아파트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서초구(0.23%)는 방배동과 서초동, 반포동 인기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강동구(0.16%)는 암사동과 상일동 아파트단지 위주로 값이 높아졌다.
동작구(0.18%)는 상도동과 대방동 아파트 대단지 위주로, 강서구(0.17%)는 마곡지구와 가양동 위주로 값이 올랐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35% 높아졌다.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0.04%포인트 낮아졌다.
오산시(0.69%)는 교통호재가 있는 은계동과 오산동 주요 아파트단지 위주로, 안성시(0.57%)는 저평가 인식이 있는 공도읍 등 외곽지역 아파트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의왕시(0.52%)는 삼동과 왕곡동 중저가 아파트단지 위주로, 이천시(0.49%)는 송정동과 안흥동 아파트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군포시(0.48%)는 금정동과 당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높아졌다.
인천시 아파트 값은 지난주보다 0.4%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비교해 0.02%포인트 내려갔다.
연수구(0.46%)는 교육 및 교통환경이 양호한 송도동과 선학동 중저가 아파트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45%)는 관교동과 용현동 구축 아파트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계양구(0.4%)는 개발호재가 있는 계산동과 효성동, 작전동 아파트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고 부평구(0.4%)는 교통 개선 기대감이 있는 산곡동과 청천동 아파트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25%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주(0.27%)보다 0.02%포인트 낮아졌다.
시도별로는 인천(0.40%), 경기(0.35%), 충북(0.33%), 충남(0.31%), 제주(0.29%), 광주(0.28%), 경남(0.27%), 부산(0.23%), 대전(0.21%)등은 상승했으며 세종(0.02%)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오른 지역은 166곳으로 지난주보다 1곳 늘었다. 보합지역은 지난주보다 한 곳 더 늘어 5곳이고 하락지역은 지난주보다 2곳 줄어 5곳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