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기업 주가가 대체로 올랐다.
20일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11.5%(5050원) 급등한 4만8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준비 중인 신규 걸그룹을 향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5.59%(900원) 뛴 1만7천 원에,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5.17%(3900원) 오른 7만9400원에 거래를 끝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4.82%(3100원) 상승한 6만7400원에,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1%(10원) 높아진 9580원에 장을 닫았다.
반면 하이브 주가는 0.78%(2500원) 떨어진 31만95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방탄소년단과 연관된 기업 주가는 대체로 올랐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10.08%(490원) 급등한 5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하이브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10월12일부터 18일까지 5거래일 연속으로 올랐다. 19일 하락으로 돌아섰지만 20일 반등했다.
디피씨 주가는 5.92%(900원) 뛴 1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하이브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손오공 주가는 3.31%(95원) 상승한 2965원에 2965원에 장을 종료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CJENM 주가는 3.08%(5500원) 오른 18만4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CJENM은 하이브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의 지분 52%를 들고 있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2.7%(70원) 상승한 2660원에 장을 닫았다. 초록뱀미디어는 하이브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키이스트 주가는 2.44%(400원) 오른 1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반면 넷마블 주가는 1.18%(1500원) 내린 12만6천 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넷마블은 하이브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콘텐츠 제작·유통에 관련된 회사 주가는 대체로 상승했다.
미디어그룹 NEW 주가는 11.44%(1750원) 급등한 1만70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NEW는 자회사 스튜디오앤뉴에서 만든 드라마 '무빙'과 '너와 나의 경찰수업' 등 2편을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에 공급한다. 디즈니플러스는 11월12일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다.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5%(1150원) 뛴 2만4150원에 장을 닫았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영상시각효과 전반을 다루는 기업이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3.26%(2100원) 오른 6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와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2.15%(2천 원) 상승한 9만5천 원에 장을 종료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의 콘텐츠자회사이자 국내 1위 드라마 제작사다.
반면 영화관 운영사 CJCGV 주가는 0.96%(300원) 빠진 3만85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