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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CJENM 음악도 글로벌로, 강호성 SM엔터테인먼트 필요해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  2021-10-20 17: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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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성 CJENM 대표이사가 음악사업에서도 글로벌로 발돋움할 수 있을까?

강 대표는 글로벌 오디션 등을 통해 아티스트 지식재산(IP)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음악사업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SM엔터테인먼트 인수까지 성공한다면 아티스트 지식재산은 물론 플랫폼과 매니지먼트에서도 강력한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 
 
강호성 CJENM 대표이사.

20일 콘텐츠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CJENM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에 성공한다면 강 대표가 추진하는 음악사업의 비중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CJENM은 영화와 드라마, 예능,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영화 ‘기생충’과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 등 CJENM이 참여한 콘텐츠의 글로벌 성공사례도 축적하고 있다.

다만 음악사업은 상대적으로 사업 비중이 낮은 편이다. CJENM은 2021년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6.9%만을 음악사업부문에서 거뒀다.

이런 상황에 대응해 강 대표는 음악 관련 지식재산의 기획과 플랫폼, 매니지먼트 강화를 뼈대로 음악사업 역시 글로벌 수준으로 올려놓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강 대표는 5월 기자간담회에서 “음악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대형(메가) 지식재산을 지속해서 확보하고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8월에는 김현수 CJENM 음악콘텐츠본부장을 선임하면서 음악콘텐츠 투자와 디지털플랫폼 운영 계획, 기존 제작·매니지먼트사를 통합한 웨이크원 출범 등 구체적 행보도 보여줬다.

CJENM은 아이돌 오디션을 여러 차례 진행한 경험을 강점으로 지녔다. 지금도 남미 등에서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아티스트를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방송채널 엠넷을 비롯한 음악 콘텐츠 플랫폼도 탄탄하다. 다만 엔하이픈과 JO1 정도를 제외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아티스트가 없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CJENM이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다면 글로벌시장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지닌 아티스트를 대거 확보하면서 약점을 보완할 수 있게 된다. 

SM엔터테인먼트는 아시아시장의 ‘한류’를 주도한 경험이 있다. 지금도 엑소와 레드벨벳, NCT, 에스파 등 크게 흥행한 K팝 아티스트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보이그룹 NCT의 유닛그룹 NCT127은 9월17일 정규 3집 ‘스티커’를 내놓은 뒤 미국 빌보드 메인앨범 차트인 빌보드200에 4주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걸그룹 에스파도 최근 내놓은 미니앨범 ‘새비지’가 미국 빌보드200 차트 20위에 올랐다. 앞서 미국 피플이 ‘2021년 알아야 할 라이징스타’ 가운데 하나로 에스파를 소개하기도 했다.

CJENM이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 1세대 K팝 아이돌 격인 H.O.T.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다수의 흥행 아티스트를 키워냈던 매니지먼트 노하우도 얻을 수 있었다.  

강 대표는 음악 디지털플랫폼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 여기서도 시너지가 예상된다. SM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 디어유를 통해 버블이라는 팬덤 유료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버블 이용자가 매달 구독료 4500원을 내면 특정 아티스트와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버블 가입자는 100만 명 이상이고 이들 가운데 72%는 해외 이용자로 추정된다. 

CJENM은 현재 가장 유력한 SM엔터테인먼트 인수후보로 꼽힌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경쟁자로 꼽혔지만 카카오의 문어발식 사업 확장 논란 이후 인수전에서 물러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CJENM이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다면 SM엔터테인먼트의 다양한 플랫폼, CJENM의 기존 음악채널과 레이블, 공연·기획을 통해 전통 채널과 신규 채널 양쪽에서 음악사업 시너지를 본격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수가격이 관건으로 떠오를 수는 있다. 현재 매물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 지분 19.37%로 알려졌는데 이 지분가치는 20일 종가 기준으로 3608억 원 규모다.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고려하면 실제 인수가격은 5천억~6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증권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다만 CJENM의 상반기 별도기준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현금·현금성자산 1203억 원, 단기금융상품 3399억 원을 보유해 어느 정도 여유를 갖춘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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