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준 주가가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19일 원준 주가는 전날보다 30.00%(2만8500원) 올라 상한가인 12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준은 2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열처리 소성로장비를 제조한다.
자체개발한 소성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양극재 생산업체와 기술 협력하여 국내 최고의 RHK(Roller Hearth Kiln) 소성로를 공급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양극재 및 음극재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33%의 성장률을 보이며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원준은 소성로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소성로란 투입된 원재료를 열과 가스로 화학반응을 일으켜 원하는 특성을 지닌 소재를 생산할 수 있게 해 주는 장비를 말한다.
원준은 2차전지 양극재와 음극재 열처리에 쓰이는 RHK(Roller Hearth Kiln)와 PK(Pusher Kiln) 소성로를 생산한다. 국내 10여 곳의 양극재 생산업체에 소성로를 공급하고 있으며 실리콘계 음극재 생산을 위한 열처리 솔루션도 보유하고 있다.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원준은 최근 4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했다.
공모가 6만5천 원과 비교하면 수익률은 90%에 이른다.
원준은 9월28일 마감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62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증거금은 13조2525억 원이 몰렸다.
9월 15일~16일 진행된 수요예측 경쟁률은 1464.10대1로 집계됐다. 이에 희망범위(5만천 원~6만 원)를 뛰어넘어 6만5천 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