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기아가 2022년형 스포티지 글로벌 출시를 포함해 전기차 등 신차를 꾸준히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
기아는 내년 글로벌 자동차시장에 신형 스포티지 5세대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5세대 모델은 2021년 7월 국내에서 출시됐는데 2015년 4세대 스포티지 출시 뒤 약 6년 만에 이뤄진 완전변경(풀체인지)모델이다.
스포티지는 기아 차량 가운데 국내외 시장을 통틀어 누적 600만 대 이상 팔린 유일한 모델로 꼽힌다. 지난해는 36만6929대가 판매됐다.
글로벌시장에서 기아의 인기차량으로 꼽히는 만큼 해외시장 출시 뒤 판매량을 두고 시장 기대치가 높다.
기아 '니로EV'와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활용한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EV4' 등 전기차도 순차적으로 출시가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기아는 3분기 차량용 반도체 수급차질로 생산문제를 겪었지만 경쟁사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대기수요가 계속 누적되고 있는 만큼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 결정권과 상품성 높은 신차 출시를 앞세워 2022년에도 실적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기아는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 원, 영업이익 1조2천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519% 늘어난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