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이 우리은행, 미래에셋캐피탈과 함께 제공하는 스마트스토어 대출액이 크게 늘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대출' 출시 약 10개월 만에 대출액 1천억 원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 네이버파이낸셜은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 출시 약 10개월 만에 대출액 1천억 원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네이버파이낸셜> |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대출은 일정 기간 금융이력이 없어 대출이 불가하거나 고금리로만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던 온라인사업자를 위한 무담보 신용대출 상품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12월 미래에셋캐피탈을 지정대리인으로 선정해 스마트스토어사업자 대출을 위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 7월부터 네이버파이낸셜과 제휴를 맺고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을 통해 스마트 스토어사업자에게 대출을 실행하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대출을 신청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가 미래에셋캐피탈 대출상품에 적용되는 대안신용평가시스템과 우리은행의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을 통해 동시에 평가받고 더 유리한 조건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과 미래에셋캐피탈 스마트스토어 대출 합산 승인율은 50%를 상회하며 평균 대출금액은 2700만 원, 평균금리는 연 5.1% 수준으로 조사됐다.
대출규모는 커졌지만 연체율은 여전히 매우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이상 연체건수는 지난해 12월부터 서비스가 시작한 이래 단 1건에 불과하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스마트스토어 업력이 짧을수록 미래에셋캐피탈 상품을, 업력이 길고 매출이 높을수록 우리은행 상품을 이용하는 분포가 나타나면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대출의 리스크 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경 네이버파이낸셜 리더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대출은 온라인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들의 금융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대표적 포용금융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금융사들과 협업해 스마트스토어 사업자의 금융난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