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7100억 원을 투입해 호주 천연가스 생산회사인 세넥스에너지 인수를 추진한다.
18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세넥스에너지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인수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주에 4.4호주달러를 제시해 모두 8억1500만 호주달러(약 7100억 원)에 세넥스에너지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7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에너지에 1주당 4호주달러의 입찰가를 제시하고 인수의사를 타진했다.
이후 8월 4.2호주달러를 거쳐 9월에는 4.4호주달러로 주당 인수희망가격을 높였다. 이는 15일 세넥스의 주식 종가 3.82호주달러보다 15.2%를 웃도는 수준이다.
세넥스에너지 이사회는 “주당 4.4호주달러 이상 가격으로 지분을 매각할 것인지 여부는 11월 초까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세넥스에너지는 1984년 설립돼 호주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회사로 가스·석유 탐사와 원유 생산·처리·판매, 원유 파이프라인 운송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호주 쿠퍼바신에서 생산하는 석유자산을 소유하고 있고 남호주와 퀸즐랜드에서 7만 ㎢ 이상의 가스전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