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가 설유진씨와 작가그룹 ‘업체’가 두산연강예술상을 받았다.
두산연강재단은 15일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제12회 두산연강예술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공연부문 수상자로 연출가 설유진씨, 미술부문 수상자로 작가그룹 업체(3인팀)가 각각 선정됐다.
두산연강재단은 수상자들에 각각 상금 3천만 원을 수여했다.
공연부문 수상자는 신작 공연 제작비로 1억5천만 원을, 미술부문 수상자는 두산갤러리 전시비로 6천만 원이 별도로 주어진다.
두산연강재단은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한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 회장의 뜻을 기려 박 회장의 탄생 100주년인 2010년에 두산연강예술상을 제정했다.
재단 이름과 상 이름인 ‘연강’은 박 회장의 호다.
두산연강재단은 해마다 공연부문과 미술부문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 40세 이하 예술가들에 두산연강예술상을 수여한다.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은 “올해는 예술가들에게 더욱 혹독한 시간이기도 하다”며 “이번 상이 앞으로 우리 문화예술을 이끌어갈 분들게 위로와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