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 레깅스업체 안다르의 창업자인 신애련 대표이사 부부가 최근 불거진 '운전기사 갑횡포' 논란에 결국 사임했다.
1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안다르의 신 공동대표이사와 남편인 오대현 이사는 13일 회사경영에서 공식적으로 손을 뗐다.
신 대표는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표로서 너무나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대표직을 내려놓고 공식적으로 사임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박효영 공동대표이사가 안다르를 이끌기로 했다.
이번 논란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신 대표와 오 이사의 운전기사로 일했다는 A씨가 오 이사로부터 이른바 '갑횡포'를 당했다는 주장을 하면서 불거졌다.
A씨는 오 이사 어머니가 살 집을 대신 알아보거나 오 이사 자택 인테리어를 맡아 하는 등 가족 심부름을 자주했으며 이 과정에서 인격 모독을 당해 퇴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오 이사는 가족 심부름을 강요한 적이 없고 모두 A씨가 자진해서 한 일이라며 반박해 논란이 확산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