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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아연제련 반사이익 커질 전망, 유럽 경쟁사 3곳 감산 결정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1-10-15 10: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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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경쟁사들의 감산 결정에 따라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최근 유럽 최대 아연 제련회사인 Nrstar이 유럽에 있는 아연제련소에서 최대 50%를 감산하겠다고 발표했다”며 “경쟁사의 고전에 고려아연이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고려아연 아연제련 반사이익 커질 전망, 유럽 경쟁사 3곳 감산 결정
▲ 최윤범 고려아연 대표이사 부회장.

Nrstar은 13일 유럽의 3개 아련 제련소에서 최대 50%를 감산하겠다고 발표했다.

Nrstar은 네덜란드와 벨기에, 프랑스 등 3곳에 아연 제련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의 50% 감산규모는 글로벌 아연 제련 생산량의 2.4% 수준으로 추정된다.

Nrstar의 감산 결정은 최근 유럽 내부의 전력 가격 급등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유럽 전력가격은 1MWh(메가와트시)당 100유로 이하였지만 최근 200유로 가까이 뛴 것으로 알려졌다.

방 연구원은 “중국의 아연 제련업계도 9월 극심한 전력부족으로 생산 차질을 빚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고려아연은 경쟁사들의 생산차질에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고려아연은 국내에서 연간 65만 톤, 호주의 연결 자회사인 SMC를 통해 22만 톤 규모의 아연 제련소를 운영하고 있어 경쟁사들의 감산에 따른 빈 자리를 채울 수 있다는 것이다.

방 연구원은 “중국과 유럽 Nrstar의 생산차질은 아연 정광 수급 개선이 빨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이에 올해 급락했던 아연 제련수수료도 내년에 반등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방 연구원은 제련수수료 인상 가능성에 따라 이날 고려아연 목표주가를 기존 64만 원에서 71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고려아연은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880억 원, 영업이익 270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020년 3분기 보다 매출은 15.8%,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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