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홈사물인터넷(IoT) 업 매각을 다시 추진한다.
삼성SDS는 최근 홈사물인터넷 사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을 선정해 매각절차를 시작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직방은 영업양수도 방식 인수를 위해 이날부터 4주 동안 삼성SDS 홈사물인터넷사업 실사에 들어갔다. 매각대금은 실사가 끝난 뒤 협상을 거쳐 확정된다.
삼성SDS가 홈사물인터넷사업 매각에 다시 진행한 것은 삼성SDS가 보유한 기업사이 거래(B2B) 역량과 자산으로는 스마트도어록 등 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B2C)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시선이 업계에서 나온다.
직방이 삼성SDS의 홈사물인터넷사업 인수에 나선 이유는 종합 프롭테크(정보기술을 접목한 부동산 서비스)기업으로서 디지털 전환이 적용된 주거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직방 관계자는 “삼성SDS와 홈 사물인터넷사업 인수에 참여한 상태로 아직 계약단계까지 진행하지는 않았다”며 “삼성SDS 임직원 고용 승계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삼성SDS는 2016년 보안업체 알레지온과 홈사물인터넷사업 매각 협상을 진행했으나 결렬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