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전세 집단대출이 중단되는 사례가 없도록 해 실수요자를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고승범 위원장은 14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투자자 교육플랫폼 '알투플러스' 오픈 기념회 축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10월과 11월, 12월 전세 대출에 관해서는 총량 관리를 하는 데 있어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그래서 전세대출 증가로 인해 가계대출 잔액 증가율 목표가 6%대로 증가하더라도 용인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집단대출은 연말까지 잔금 대출이 공급되는 데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그렇더라도 일부 사업장은 애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를 통해 연말까지 전세대출 그리고 집단대출은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고 위원장은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이날 오후 은행권 실무자들과 금융위에서 회의를 진행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3일 ‘9월 중 가계대출 동향’ 보도 참고자료에 “
고승범 위원장이 자금이 꼭 필요한 서민층 실수요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방안을 세심하게 강구할 것을 강조했다”는 내용을 담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