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3분기 바닥을 친 뒤 점차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시장 판매 감소의 영향으로 3분기 부진한 모습을 보이겠다"며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55%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 조영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각자대표이사 사장. |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3분기 매출 9846억 원, 영업이익 327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매출은 지난해 코로나19로 판매량이 크게 낮았던 것의 영향으로 7.3% 늘었다. 영업이익은 원가상승, 공급망 차질, 선적지연 등의 영향으로 48.5%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68% 줄었지만 그 밖의 신흥국과 선진국에서는 양호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8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한 이후부터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며 "엔진사업을 보유했고 2022년부터 신흥국과 선진국에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돼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2021년에 매출 4655억 원, 영업이익 30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두산밥캣을 제외한 두산인프라코어보다 매출은 16.7%, 영업이익은 16.0%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