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떨어졌다.
글로벌 원유 수요의 증가추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13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24%(0.2달러) 떨어진 배럴당 80.4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5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마감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0.29%(0.24달러) 떨어진 83.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0월 월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하루 600만 배럴에서 580만 배럴로 낮춰 잡았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수요 증가추세 둔화 가능성에 하락했다”면서도 “미국의 원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로 낙폭은 제한됐다”고 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10월 둘째 주(3~9일) 미국의 원유재고를 14일 발표한다.
S&P글로벌플래츠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미국 원유재고는 5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