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조사기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내년 D램 출하량 늘어 가격 하락 전망"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10-13 15:07: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반도체기업이 D램 출하량을 내년에 크게 늘리면서 가격 하락을 주도할 수 있다고 시장 조사기관이 전망했다.

타이페이타임스는 13일 시장 조사기관 트렌드포스 보고서를 인용해 “D램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내년에 메모리반도체 업황 사이클이 약세로 전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조사기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내년 D램 출하량 늘어 가격 하락 전망"
▲ 삼성전자가 생산한 D램 메모리반도체.

트렌드포스는 내년 D램 평균 가격이 15~20%에 이르는 하락폭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D램 수요 증가율에 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기업의 공급 증가율이 더 높은 수준을 나타내면서 공급과잉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내년 D램 전체 수요는 올해와 비교해 16.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반면 D램 공급량은 17.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서버용 D램 수요는 올해보다 20% 증가하겠지만 PC용 D램과 스마트폰용 D램 수요는 15% 안팎으로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의 내년 D램 출하량이 19.6%로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17.7%, 미국 마이크론은 16.3%의 출하량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메모리반도체기업들이 내년 D램 공급 과잉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는 주로 평택 공장에서 D램 출하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SK하이닉스는 1y와 1z나노 공정 D램 생산 능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4020선 약보합, 원/달러 환율 1473.5원까지 올라
중국 AI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속도 낸다, 화웨이 캠브리콘 출하량 대폭 늘려
[현장] HMM 노조 본사 부산 이전에 강력 반발, "더 이상 직원 희생 강요 안돼, ..
SK네트웍스 엔코아 등 주요 자회사 대표 변경, "AI 성장 엔진 강화에 초점"
솔루스첨단소재 북미 전지박 생산거점 '청신호', 곽근만 SK넥실리스와 특허소송 해결이 ..
비트코인 1억3850만 원대 상승, 리플 CEO "내년 말 18만 달러 돌파" 전망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2주 연속 둔화, 10·15대책 이후 관망세 지속
이재명 산업역군 초청 오찬, "소형 사업장 오히려 중대재해 늘어"
LG화학 급해지는 NCC 구조조정, 김동춘 바로 만난 첫 시험대 통과 '험로'
신세계건설 '체질 개선' 분주, 강승협 그룹 물량 발판으로 적자 탈출 특명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