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기업인 한글과컴퓨터가 새로운 버전의 한컴오피스를 출시했다.
한글과컴퓨터는 13일 '한컴오피스 2022'를 출시하고 오픈 API 가이드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는 내년 1월 개발자센터 오픈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 한컴오피스 2022 출시. <한글과컴퓨터 제공> |
한컴오피스 2022는 우선 기존 서체와 템플릿을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었던 ‘한컴애셋’ 메뉴에 추가기능 탭이 신설됐다.
한컴애셋에는 단축키 도우미, HWPX 변환기, 옛한글 코드 변환기가 탑재되는데 앞으로 기능을 더 확대한다.
한글과컴퓨터는 “사용자별 요구에 맞춘 메뉴 구성이 가능해지고 기능 추가를 위한 패치도 줄일 수 있다”며 “점차적으로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개방형 문서표준이자 머신리더블(기계판독형)한 문서형식인 HWPX의 이점을 활용한 기능도 추가됐다.
문서 안에서 표나 그림, 도형에도 태그 정보를 입력할 수 있게 돼 문서 데이터의 검색과 분류, 추출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분야에서의 활용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워드 프로세서 ‘한글’에는 검토 의견을 삽입하는 메모에 댓글을 달 수 있는 ‘메모 회신’ 기능이 추가됐고 스프레드시트 ‘한셀’에는 번역 기능이 추가됐다. 프레젠테이션 ‘한쇼’에서는 편집을 원치 않는 개체를 선택적으로 잠그는 ‘개체 보호하기’ 기능이 더해졌다.
한글과컴퓨터 관계자는 “앞으로 모든 기능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기보다 서드파티(3rd Party)와의 협력을 통해서 다양한 기능을 확대함과 동시에 오피스 생태계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