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제이에스티나 인디에프 등 남북경제협력 관련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가 외교를 통한 북미관계 개선 의사를 보인 데 따라 북미관계가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겨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55분 기준 신원 주가는 전날보다 18.55%(510원) 오른 3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원은 의류업체로 과거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기업으로 개성공단의 생산비중이 한때 35% 수준에 이르기도 했다. 2016년 개성공단 폐쇄 뒤 물량을 해외로 이전했다.
제이에스티나 주가는 11.38%(470원) 상승한 46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제이에스티나는 주얼리와 핸드백, 로만손 손목시계 등을 판매하는 업체다. 2005년 개성공단에 입주한 뒤 2016년 공단 폐쇄로 철수할 때까지 일부 품목을 개성공단에서 생산했다.
인디에프 주가는 8.02%(130원) 오른 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디에프는 의류회사로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업체다.
이 밖에 일신석재(6.72%), 아난티(4.49%) 등 주가도 오르고 있다.
12일 미국의소리(VOA)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미국은 북한을 향해 어떤 적대적 의도도 품고 있지 않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우리의 목표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은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나 진지하고 지속적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며 "북한이 우리의 손길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