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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후보로 경실련 출신 김헌동 지명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1-10-12 17: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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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이 세 번째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공모에서 최종 후보자가 됐다.

12일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 전 본부장을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956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오세훈</a>,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후보로 경실련 출신 김헌동 지명
▲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

서울시는 9월30일에 서울주택도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로부터 김 전 본부장을 포함해 2명의 후보자 추천을 받은 뒤 이들을 대상으로 인사검증을 진행했다.

오 시장이 김 전 본부장을 최종적으로 사장에 임명하려면 서울시의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다만 인사청문회 결과는 시장을 법적으로 구속하지 않는다.

서울시는 김 전 본부장의 인사청문회 개최를 위해 서울시의회와 일정을 협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오 시장은 김 전 본부장에게 직접 사장 공모에 참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김 전 본부장이 시민단체 활동을 하며 현재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앞장서 비판해 온 만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대다수인 서울시의회에서는 김 전 본부장에 부정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김 전 본부장은 두 번째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공모에 지원했을 때는 임원추천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가 이번 세 번째 공모에 다시 도전해 최종 후보자가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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