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올해 남은 기간 계속해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DL이앤씨는 3분기 매출 1조9천억 원, 영업이익 225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된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21.2% 늘어난 것이라고 파악했다.
영업이익은 전망치였던 2106억 원보다 7.2%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3분기 기준 3조 원의 주택사업 수주 가운데 1조 원 정도가 수익성이 좋은 개발사업인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송 연구원은 "주택부문를 중심으로 올해 목표였던 영업이익 83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4분기는 수주 성수기인 만큼 지금까지 수주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DL이앤씨가 기본설계를 담당했던 1조 원 규모의 러시아 석유화학공사 등을 수주할 것으로 예상됐다.
DL이앤씨는 2021년에 연결기준 매출 7조8030억 원, 영업이익 90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대림산업의 건설 관련 사업부문과 비교해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13.9%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