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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간편결제 T페이의 '이유있는' 초반흥행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6-03-28 15: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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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내놓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T페이가 출시 초반에 흥행하고 있다.

T페이는 기존 모바일 간편결제와 달리 T멤버십 제휴할인과 휴대전화 소액결제에 기반하고 있는데 이 점이 흥행의 이유로 손꼽힌다.

  SK텔레콤, 간편결제 T페이의 '이유있는' 초반흥행  
▲ SK텔레콤의 휴대폰 소액결제기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T페이'.
SK텔레콤은 모바일간편결제 T페이가 출시 2주 만에 가입자 10만 명과 결제건수 30만 건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T페이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으로 우선 출시돼 애플 iOS 이용자는 아직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초반 흥행속도가 빠른 것으로 풀이된다.

T페이는 출시되기 전부터 독특한 결제기반을 채택해 주목받았다. 기존 모바일 간편결제가 대부분 신용카드를 등록해 사용하던 것과 달리 T페이는 휴대폰 소액결제에 기반했기 때문이다.

휴대폰 소액결제 서비스는 고객에 따라 매월 30만 원에서 50만 원 까지 사용할 수 있고 요금청구는 다음달 휴대폰 요금에 합산된다.

T페이는 사용처를 T모바일 온·오프라인 가맹점(전국 약 1만7천여 개)으로 한정했다. T페이 고객이 요금을 지불하면 T멤버십 제휴할인이나 마일리지 적립이 자동으로 된다는 것이다.

이런 특징이 T페이 초반 흥행의 가장 큰 이유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진단한다.

SK텔레콤은 T페이 이용객 가운데 20대~30대 젊은층 비중이 가장 많다고 밝혔다. T멤버십 제휴할인에 대한 정보가 많은 젊은층일수록 T페이 이용량을 많았던 것이다.

또 전체 결제액 가운데 49%가 1회 결제시 1만 원 이하의 소액결제로 나타난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T페이가 기존 간편결제보다 사용방식이 간단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손꼽힌다. 고객이 스마트폰에서 T페이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성화해 놓고 블루투스 기능을 켜기만 하면 굳이 스마트폰을 결제기에 대지 않아도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T페이를 사용한 한 경험자는 “여성고객의 경우 핸드백에 스마트폰을 집어넣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결제를 위해 굳이 기기를 꺼낼 필요가 없다는 점이 장점으로 느껴졌다”며 “고객의 취향에 따라 기존 결제모듈처럼 바코드 대응방식도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고객 취향을 맞춘 것 같다”고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SK텔레콤은 T페이 인기를 높이기 위해 상반기까지 가맹점 수를 2만 개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애플 iOS 버전도 조기에 출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간편결제 모듈이 15개 이상 쏟아져 나와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휴대폰 간편결제를 결제기반으로 채택한 T페이의 흥행성과에 따라 간편결제 경쟁체제가 새로운 양상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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