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4분기 주요 항목별 전망 경기실사지수. <산업연구원> |
국내 제조업체들이 경기회복세를 놓고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둔화할 것으로 바라봤다.
산업연구원은 국내 제조업체 1천 곳을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4분기 시황과 매출 전망치가 각각 100, 104를 보였다고 11일 밝혔다.
경기실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분기 대비 증가(개선)했음을, 반대로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했음을 의미한다.
시황 전망치는 3분기와 비교해 1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떨어진 것이다.
매출 전망치는 3분기보다 1포인트 올랐다. 3분기에는 2분기와 비교해 4포인트 하락했다.
내수 전망치는 3분기와 같은 수준인 102를 유지했다. 수출 전망치는 104로 3분기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
설비투자 전망치는 103, 고용 전망치는 103으로 각각 3분기부터 연속으로 100을 웃돌았다.
매출 전망치를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 124, 무선통신기기 107, 자동차 104, 정유 102, 이차전지 106 등에서 100을 웃돌았다. 반면 가전 95, 일반기계 99, 화학 98 등 일부 업종은 100을 밑돌았다.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3분기보다 매출 전망치가 떨어지거나 보합세를 나타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