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모바일영수증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다.
SK텔레콤은 10월부터 대리점과 지점에서 직접 요금을 납부하는 고객에게 발급되던 영수증을 모바일로 대체한다고 11일 밝혔다.
모바일영수증은 별도의 신청 없이 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MMS)로 발행된다. 고객이 종이영수증을 원하면 종이로 발급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종이영수증을 모바일영수증으로 바꾸면 연간 30년산 나무 1300여 그루를 보호하고 약 50t 규모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2007년 MMS로 요금청구서를 발행하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이메일과 스마트청구서 애플리케이션(앱)을 도입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올해 10월 전자 영수증과 청구서를 이용하는 고객은 전체 93%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10년 동안 전자 영수증이나 청구서를 통해 모두 6600여 t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30년산 나무 약 17만 그루를 보호한 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이기윤 SKT 고객가치혁신실장은 "앞으로 일반고객은 물론 법인이나 사물인터넷(IoT) 고객 관련 영수증도 지속해서 전자화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