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추이. <한국갤럽> |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소폭 하락했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10월 1주차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37%가 ‘잘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0월8일 밝혔다.
9월 5주차와 비교해 1%포인트 내려갔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9월 5주차와 같은 54%로 조사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7%포인트다.
‘어느 쪽도 아님’은 4%, ‘모름/무응답’은 5%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광주/전라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광주/전라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부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로 40대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더 많았다. 18~29세, 30대, 50대, 60대 이상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8%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91%가 부정평가를 내렸으며 무(無)당층에서도 부정평가가 57%로 앞섰다.
문 대통령에 관한 국정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국제관계'(23%), '코로나19 대처'(18%)라고 대답한 비율이 가장 많았다. '북한관계'(8%),'복지 확대'(5%)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정책'이 32%로 가장 많았다.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13%), '북한관계'(9%), '코로나19 대처 미흡'(7%) 등이 뒤따랐다.
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35%로 9월 5주차보다 2%포인트 높아졌다. 국민의힘은 3%포인트 오른 34%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4%, 국민의당, 열린민주당은 각각 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의 자체조사로 10월 5~7일 사흘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703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천 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