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공기업

국민의힘 의원 김상훈 “국민연금 실버론은 주로 전월세 보증금에 쓰여”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1-10-07 14:59: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6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에게 긴급 생활안정자금으로 대출되는 '실버론'이 대부분 전월세 보증금으로 쓰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연금공단에서 받은 ‘최근 3년간 국민연금 노후긴급자금 대출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0년 실버론 대출액 493억9500만 원 가운데 74.8%인 369억6800만 원이 전월세 보증금 용도로 지급됐다고 7일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 김상훈 “국민연금 실버론은 주로 전월세 보증금에 쓰여”
▲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

2019년에는 75.2%, 2018년에는 70.3%가 전월세 보증금 용도로 대출됐다.

올해 상반기까지 대출된 291억6500만 원 가운데 68.5%인 199억8700만 원이 전월세 보증금용으로 대출됐다.

의료비 용도의 대출비중은 2018년 26.8%, 2019년 23.8%, 2020년 22.7%로 줄었다.

김 의원은 실버론 이용자의 99.5%가 연금공제 방식으로 대출을 갚아나가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수 노인가구가 전월셋값 상승분을 메우기 위해 노후연금을 당겨 쓰고 있다고 봤다.

김 의원은 가을 전세철이 본격화하고 임대차3법의 효과가 맞물리면 전월세용도 대출이 급증할 것으로 바라봤다.

그는 “국민연금을 담보로 잡아 전세금을 마련하면 어르신 가구의 노후는 매우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며 “연금을 주거비에 저당 잡힌 수급자와 관련해 선제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9부 능선 넘어, 윤세영 마곡·구미 사업장 실타래 풀기 전력 류수재 기자
한미약품 1분기 실적 순항 반가워, '쩐의 압박' 임종윤 어깨 한결 가벼워졌다 장은파 기자
전국지표조사 윤석열 지지율 27%, 국정 방향 ‘잘못됐다’ 60%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