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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네이버파이낸셜 토스 NHN페이코 보안투자는 은행의 8배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21-10-07 12: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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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와 네이버파이낸셜, 토스, NHN페이코 등 4개 빅테크회사의 매출액에서 보안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은행보다 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금융업권별 매출액 대비 보안투자 현황에 따르면 7월 말 기준으로 4개 빅테크회사의 매출액 대비 보안투자액 비율은 2.41%로 은행 평균인 0.84%보다 8.6배 많았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파이낸셜 토스 NHN페이코 보안투자는 은행의 8배
▲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밖에 업권별 투자액 비율은 증권사 20곳이 0.27%, 카드사 8곳이 0.41%로 나타났다.

빅테크4사의 투자비율이 다른 업권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NHN페이코는 매출액 276억 원 가운데 9억8천만 원(3.54%)를 보안에 투자했다. 

토스는 매출액 1766억 원 가운데 60억 원(3.45%)을, 카카오페이는 매출액 2455억 원 중 54억 원(2.23%)을, 네이버파이낸셜은 7043억 원의 매출액 가운데 30억 원(0.44%)을 투자해 보안을 강화했다.

보안인력비율도 빅테크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빅테크4사의 전체 임직원 수 대비 보안인력 비율은 3.53%로 은행(0.68%)보다 5.1배 많았다.

토스는 21명(4.9%), 네이버파이낸셜은 14명(4.26%), 카카오페이는 16명(2.59%), NHN페이코는 6명(2.38%) 순으로 보안인력을 두고 있다. 반면 증권사 보안인력 비중은 0.69%, 카드사는 1.25%에 불과했다.

민 의원은 "신생 핀테크, 빅테크기업들의 보안역량이 부족하지 않은 만큼 망분리 규제 등 과도하고 시대착오적 사전규제보다 보안정책을 회사자율에 맡겨야 한다"며 "다만 사후처벌과 고객배상액은 높이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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