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이 6일(현지시각) 폴란드 실롱스크주에서 열린 분리막 제1공장 준공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SK아이이테크놀로지 > |
SK이노베이션 소재부문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유럽에서 처음으로 분리막을 생산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6일 유럽 첫 생산거점인 폴란드에서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제1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 선미라 주폴란드 대한민국 대사, 피에호비악 폴란드 기술개발부 차관,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 등이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번에 완공된 폴란드 제1공장은 약 21개월에 걸친 공사를 마치고 8월부터 시험가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4분기부터 상업가동이 예정되어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제1공장에서 해마다 3억4천 만㎡ 규모의 분리막을 생산한다.
전기자동차 30만 대 이상에 탑재할 수 있는 물량으로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자회사인 SK온 등 글로벌 배터리업체에 공급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2024년까지 모두 2조 원을 투자해 유럽 최대규모인 연간 15억4천 만㎡ 분리막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번에 완공한 제1공장 이외에 연간 생산량 3억4천 만㎡의 제2공장도 2023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 연간 생산량이 각각 4억3천 만㎡ 규모인 제3공장과 4공장도 7월 착공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024년 한국, 중국, 유럽 등에서 연간 27억3천 만㎡에 이르는 분리막 생산규모를 갖춘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노재석 사장은 “전기차배터리 핵심재료인 분리막을 유럽에서 생산해 회사의 성장과 유럽 전기차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폴란드 지역경제 발전에도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