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위드 코로나로 전환된다면 하루평균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7일 강원랜드 목표주가를 3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6일 강원랜드 주가는 2만8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완화된 거리두기 방역수칙이 적용되면서 하루평균 방문객 증가에 따른 안정적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3분기 하루평균 방문객은 2700명 수준으로 직전 분기 2150명보다 25%정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강원랜드의 주요 고객층은 40~60대 남성인 점을 고려하면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라 하루평균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단계적 일상 회복체계로 전환되는 시점이 일반 국민의 백신 접종률 80%가 되는 11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백신패스가 도입된다면 주요 고객층들이 거리두기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백신패스는 위드 코로나방안 가운데 하나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가 공공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방역조치로 인한 제한을 받지 않도록 하는 제도다.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일부국가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조치다.
강원랜드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510억 원, 영업손실 1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78% 늘고 영업손실은 432억 원에서 13억 원으로 대폭 축소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