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KB금융지주 주식 매수의견 유지, "금리인상으로 순이자마진 좋아져"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10-06 08:12: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B금융지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KB금융지주 계열사 순이자마진이 개선되고 저원가성 예금도 빠르게 늘어나면서 전체 순이익 증가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
 
KB금융지주 주식 매수의견 유지, "금리인상으로 순이자마진 좋아져"
▲ 윤종규 K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KB금융지주 목표주가 7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KB금융지주 주가는 5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 연구원은 대출규제 강화, 기준금리 인상 등 정부의 가계부채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면서 은행들에 우호적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KB국민은행 등 계열사가 정부 대출규제에 맞춰 대출금리를 높이면서 순이자마진 개선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정부가 금융회사들의 현금배당에 자율성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돼 KB금융지주 배당성향이 점차 상승할 수 있다는 점도 KB금융지주 주가에 긍정적이다.

서 연구원은 “KB금융지주는 정부 정책 변화에 맞춰 다양한 시장 위험을 흡수하면서 금리인상 등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다”며 “현재 주가는 너무 저평가된 상태이다”고 분석했다.

다만 금융당국에서 KB금융지주를 포함한 금융회사에 추가 충당금 적립을 요구할 가능성은 변수로 꼽힌다.

서 연구원은 “금융주는 금리인상 구간에 안정적 이익을 달성하며 대표적 경기방어주 역할을 할 수 있다”며 “KB금융지주 실적 개선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KB금융지주는 2021년 지배주주 순이익 4조346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25.8%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7월 공개 ‘갤럭시Z폴드·플립6’ 화면주름 개선, 노태문 애플 폴더블폰에 '맞불' 나병현 기자
CATL 완성차업체와 무더기 라이선스 협업 추진, K배터리 설 공간 좁아지나 이근호 기자
'애플카' 프로젝트 여전히 진행 가능성, 대만언론 "리비안과 애플 협업 논의" 김용원 기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우위" 해외언론 평가, AI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애플 18개월 만에 새 아이패드 공개, 삼성 LG 올레드 실적개선 '트리거' 되나 김바램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6.7%로 하락, 남은 3년 ‘더 못할 것’ 49.4% 김대철 기자
롯데칠성음료 '새로 효과' 다 했나, 박윤기 수익성 개선 새 카드 절실 김예원 기자
오픈AI 챗GPT에 실시간 검색엔진 기능 일부 도입한다, 구글과 '맞경쟁' 예고 김용원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4.2%, 중도층 부정평가 82.8% 김대철 기자
TSMC 3나노 2세대 공정 애플 AI 아이패드로 데뷔, 삼성전자는 경쟁 부담 안아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