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운용이 프랭클린템플턴운용 공모펀드를 인수해 투자처를 다변화한다.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 우리자산운용은 프랭클린템플턴투자신탁운용의 공모펀드를 분할합병한다고 5일 밝혔다.
인수 대상은 프랭클린템플턴투자신탁운용의 ‘집합투자업’부문으로 현재 해외 15개, 국내 7개(모펀드 기준, 2021년 9월말 기준)로 약 2천억 원 규모다.
합병 뒤 프랭클린템플턴투자신탁운용의 글로벌펀드는 프랭클린템플턴의 모펀드 또는 위탁운용을 통해 계속해서 운용되며 국내펀드는 우리자산운용이 직접운용을 맡게 된다.
이번 합병을 통해 우리자산운용은 기존 강점인 국내 주식, 채권 외에 해외상품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다.
또 프랭클린템플턴과 레그메이슨자산운용의 우수한 글로벌 펀드들을 국내 투자자에게 선제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우리금융지주 인수 뒤 회사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이번 분할합병으로 균형적 수탁고 증대 및 투자처 다변화의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