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일본 전자책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700억 원 규모의 신규투자를 진행한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손자회사 라인디지털프론티어는 일본 증시에 상장돼있는 이북이니셔티브재팬의 주식을 공개매수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북이니셔티브재팬은 소프트뱅크그룹의 전자책 전문업체로 2000년 설립됐다. 2020년 매출은 299억5100만 엔(3200억 원), 영업이익은 9억5700만 엔(100억 원)이다.
예상 공개매수 완료시점은 내년 초다. 공개매수가 완료되면 이북이니셔티브재팬은 일본 증시에서 상장 폐지되고 라인디지털프론티어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네이버는 공개매수가 완료된 뒤 자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라인디지털프론티어에 최대 160억4900만 엔(1716억 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라인디지털프론티어의 지분 70%를 보유한 모회사다. 나머지 라인디지털프론티어 지분 30%는 네이버웹툰이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