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카드 승인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증가했다.
정부가 자동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를 연장하면서 카드결제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
|
|
▲ 여신금융연구소는 2월의 카드 승인금액이 52조100억 원으로 지난해 2월보다 승인금액이 14.1%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뉴시스> |
24일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2월에 카드로 승인된 결제금액은 52조100억 원이다. 지난해 2월보다 14.1% 증가했다.
공과금을 제외한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월에 47조36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보다 8.3% 증가했다.
정부에서 자동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를 연장하면서 자동차를 사고 카드로 결제한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여신금융연구소는 분석했다.
국산 신차와 수입차 판매를 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2월 기준으로 2조100억 원에 이르렀다. 지난해 2월보다 11.7% 증가했다.
자동차학원에서 카드결제를 승인한 금액도 지난해보다 88.5% 증가했다. 경찰청에서 향후 운전면허시험 방식을 지금보다 까다롭게 바꾸겠다고 발표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 2월이 윤달이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일수가 하루 늘어난 점도 카드 승인금액 증가로 이어졌다.
카드를 주로 받는 일반 음식점의 경우 2월에 카드 승인금액이 6조68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늘었다. 인터넷상거래 승인금액도 5조53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2.7%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