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의 자회사인 경보제약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경보제약이 주력하고 있는 원료의약품 분야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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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태원 경보제약 대표. |
경보제약 주가는 24일 전일보다 300원(1.89%) 오른 주당 1만6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경보제약 주가는 3월18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주가는 18일 1만4600원이었으나 10% 이상 올랐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보제약이 글로벌 원료의약품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역대 최대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보제약이 올해 매출 1947억 원. 영업이익 29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13.9% 늘어나는 것이다.
글로벌 원료의약품 시장규모는 2013년 1197억 달러 규모에서 2020년에 1859억 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보제약은 원료의약품분야에서 앞서 있다. 전체매출의 79.6%를 이 사업에서 낸다. 국내 원료의약품 시장점유율도 15%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경보제약은 생산한 원료의약품의 대부분을 해외에 수출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경보제약은 전체매출의 43.5%를 수출로 냈다. 나라별로 보면 일본이 74.4%, 중국이 12.4%를 차지한다.
경보제약은 2014년 항암제 원료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한 설비를 준공하는 등 고강도 원료의약품(HPAPI)사업에 대한 준비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