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삼성준법감시위원장 김지형 "준법 자리잡는 날까지 갈 길 많이 남아"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1-09-30 13:41: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지형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연간 보고서를 통해 삼성의 준법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30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2020 연간 보고서’를 공개했다.
 
삼성준법감시위원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6328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지형</a> "준법 자리잡는 날까지 갈 길 많이 남아"
김지형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

김 위원장은 보고서 발간사에서 “우리에게 용기가 없었다면 시작할 수 없는 일이었다”며 “‘용기는 도끼날과 같아 쓰면 쓸수록 빛난다’는 금언을 실천해 보려 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다”며 “세계인이 ‘삼성’이라는 브랜드에서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가치 중 하나가 ‘준법’으로 자리 잡는 그 날까지 가야 할 길을 쉼 없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지난해 2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 관계사 7개의 협약으로 출범했다. 삼성 관계사들의 준법감시 및 통제 기능을 강화해 최고경영진의 적법한 의사결정을 보장한다는 목적을 내세웠다.

이후 경영권 승계, 노동, 시민사회 소통 등을 3대 준법 의제로 선정하고 이와 관련한 위법행위 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및 삼성 관계사들에 권고했다.

출범 이후 올해 3월까지 정기 및 임시회의 36차례를 열어 삼성 관계사의 대외후원 40건 및 내부거래 93건 등을 검토 및 처리했다.

삼성 사내식당의 경쟁입찰 도입, 오너일가의 사익편취 규제 관련 모니터링 시스템 준비 등 여러 의견을 삼성 관계사들에 제시하기도 했다.

다만 올해 1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실효성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이 부회장에게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했다. 당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활동이 이 부회장의 양형조건으로 거론되고 있었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재수감된 직후 변호인단을 통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활동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차우철이 일군 롯데GRS 실적 고공행진, 롯데그룹 핵심 CEO로 위상 커진다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