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모건스탠리 "미국증시 조정 가능성 커져, 인플레이션과 실적부진 영향"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09-30 10:39: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고 주요 상장기업 실적은 기대이하 수준을 보이면서 미국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나타낼 수 있다고 증권사 모건스탠리가 전망했다.

증권전문지 마켓워치는 30일 모건스탠리 보고서를 인용해 “현재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낙관적 실적전망을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플레이션 등 변수가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 "미국증시 조정 가능성 커져, 인플레이션과 실적부진 영향"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모건스탠리는 올해 들어 기업들의 연간 순이익 전망치가 20~30% 이상 높아진 상태라며 증시도 이런 전망을 반영해 꾸준한 상승세를 지속해 왔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수준이 갈수록 높아져 증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기업 실적도 예상치에 못 미치는 사례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미국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모건스탠리는 “증시가 증권사들의 기업 실적 전망치 상향에 반응해 상승세를 지속하던 상황은 더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며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낮아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미국 증시 투자자들은 증시가 부정적 외부요인에 반응해 크게 떨어지면 곧바로 저점매수를 노려 주식을 매수하며 증시 상승을 이끄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근본적 기업가치가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시장은 강한 회복 탄력성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경제지표를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할 때”라고 권고했다.

시장 조사기관 데이터트렉도 마켓워치를 통해 “기업 3분기 실적발표가 잠재적으로 미국 증시에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삼성증권 "CJCGV 상반기 실적 부진, 아시아 지주사 CGI홀딩스 불확실성도"
SK증권 "CJ올리브영 실적 개선, 지분 51.1% 보유 CJ 배당수입 증가 기대"
[특별기고] 제조업 부흥 없이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이 가능할까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비만 약 초기 임상 안전성 확인, 후속 임상 지켜봐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