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21-09-29 19: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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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자회사 게임빌플러스가 가상화폐거래소 코인원의 2대주주에 오르게 됐다.
게임빌플러스는 539억 원을 투자해 코인원 구주 15만2128주(21.96%)를 추가 인수하겠다고 29일 밝혔다.
▲ 게임빌 로고.
이번 인수를 마치면 게임빌플러스는 코인원 지분 38.43%를 쥐게 된다. 최대주주인 차명훈 코인원 대표이사에 이은 2대주주가 된다.
게임빌은 “이번 투자를 통해 게임빌과 코인원의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다”며 “블록체인 게임과 대체불가 토큰(NFT)거래소 등 다양한 연관사업의 기회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체불가 토큰은 게임 아이템 등 온라인 콘텐츠를 소유한 사람을 명시하는 고유 형태의 디지털인증서를 말한다.
게임빌은 한국 콘텐츠 기반의 대체불가 토큰거래소를 만들기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꾸렸다. 대체불가 토큰을 적용한 블록체인 게임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출시할 계획도 세웠다.
동남아시아와 미국, 유럽 등에서 대체불가 토큰 게임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 가상화폐를 비롯한 가상자산과 게임산업의 접점이 넓어지고 있는 점도 염두에 뒀다.
게임빌 관계자는 “코인원은 특정금융정보거래법 시행에 발맞춰 필요한 인증을 모두 받아 영업신고를 접수했고 가상자산산업에서도 독보적 입지를 굳히고 있다”며 “가상자산시장의 높은 성장세를 고려하면 코인원 대상의 투자수익 확대 측면에서도 가치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